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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욕구를 자극시키는 판타지 이야기
인간은 태어나면 죽고 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일부 종교에서는 환생 즉, 다시 태어남을 주장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내면 속 깊이 잠들어 있는 희망인 환생이라는 소재를 이용하여 일반인의 삶이 아닌 재벌집 총수 오너 일가의 집안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판타지 드라마는 JTBC에서 방영된 재벌집 막내아들입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을 통해 우리가 현실에서 이루지 못하는 욕망을 드라마 시청을 하면서 대리 만족을 느낍니다. 2회 차 삶은 다시 태어남과 동시에 과거와 같은 일반 직장인의 삶이 아닌 재벌 총수가의 오너 집안의 아들로서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오너가의 삶을 지켜보던 비서가 다시 태어남과 동시에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산다는 건 상상만으로도 젊은 층들의 욕망을 자극하기 좋은 소재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층들은 대체적으로 새로운 삶에 대한 갈망이 크기에 주인공의 승승장구하는 모습은 1차원적인 욕망을 자극시킵니다.
또한 유명 웹소설을 바탕으로 하기에 스토리텔링이 탄탄하며 리메이크 작품으로서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에게 큰 기대감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드라마와 달리 사람들의 욕구를 끊임없이 자극시키기 위해 주 3회 편성으로 극의 빠른 전개를 진행하여 높은 시청률을 얻게 됩니다.
배우들의 연기 몰입도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은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진양철 회장역의 이성민은 신들린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극 중 초반부 회장다운 모습의 강렬한 눈빛과 다르게 교통사고 이후 살아난 회장이 충격으로 인한 섬망 연기는 압도적입니다. 또한 팽팽하게 대립하는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역시 긴장감을 주는 연기는 드라마의 몰입도를 강조합니다.
흔한 멜로 로맨스가 아닌 할아버지와 손자의 핏줄로 두배우의 브로맨스가 드라마의 강한 임팩트를 전달합니다. 드라마에서 회차가 거듭될수록 진정한 가족이 되는 일반 드라마에서 보기 어려운 관계성을 연기로 소화합니다. 이러한 연기는 드라마의 큰 세계관으로서 자리 잡습니다. 그리고 드라마 곳곳 존재하는 예측 불허한 요소들은 게임과 같은 모습으로 다른 배우들의 연기들을 궁금하게 만듭니다.
이외 조연들은 신스틸러로서 활약하여 시청자들에게 존재감들을 드러냅니다. 대부분 연기경력이 20년이 넘는 베테랑 배우들로 극의 완성도를 높입니다. 이러한 배우들의 연기력은 한국드라마의 K콘텐츠의 가능성으로 연결되며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세련된 연출은 유기적이고 자연스러운 스토리텔링으로 연결됩니다. 반드시 드라마의 흥행하기 위한 성공요소로 굉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됩니다.
현실 속 재벌 총수가의 모티브
드라마 시작은 재벌가들을 도우는 오너리스크일을 담당한 주인공이 다시 태어난 삶 속에서는 재벌 총수가의 사람으로 태어납니다. 이러한 판타지 드라마임에도 재벌집 막내아들의 등장인물들이 대한민국 재벌 총수가 생각날 만큼 현실감을 반영하여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드라마 관전 포인트로 시청자들이 전개를 예측할 수 있도록 실제 있었던 사건들과 비교하는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과거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 당선 그리고 1997년 외환위기 등 극 중 비슷한 에피소드들은 출연하여 시청자들로 하여금 한국의 재벌 총수를 연상시킵니다. 이는 대기업들의 역사들을 구현하여 고증이 잘 나타나는 작품입니다. 극중 등장인물 주인공 진양철 회장의 슬로건인 정도경영은 실제 삼성전자의 경영 철학입니다. 이는 드라마의 원작인 웹소설 작가도 인터뷰에서는 삼성과 현대 그룹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연출 과정에서 많은 부분들은 드라마의 재미를 위해 각색되었습니다. 따라서 시청자들은 그동안 궁금했던 재벌들의 삶과 과거의 대중적인 이슈들을 연출하기에 흥미와 몰입을 유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형제간의 경영권 승계, 기업 인수 등 실제 대기업들의 2세들의 갈등을 연상시키는 연출로 인해 실제 재벌 총수가의 삶을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로 인하여 이병철 회장의 삶이 반영된 책 호암자전은 방송 이후 6.9배 정도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